기판으로 놀아봅세!(ver0.1 사진없음)
기판이 뭔데?

기판이란 게임센터의 게임기(통칭 케이스)안에 들어있는 반도체 칩 같은 것이 잔뜩 붙어있는 판을 말합니다. 가정용 게임기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분되어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과 달리 기판은 한가지 기판에 한가지 게임만 가능하고 그 자체가 하드웨어이기도 합니다.
<> 대충 생긴건 이런 것이 보통


사양에 관해

기판의 측면에는 신호를 내보내거나 받기위한 단자가 달려있습니다. 이 단자를 엣지 커넥터라고 부르는데 엣지 커넥터의 모양은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길.

엣지 커넥터에서는

1. 전원입력(보통 5V와 12V의 2종류. GRN, 그라운드 부라고도 합니다).
2. RGB신호(TV나 모니터의 전자총에서 투사되는 적, 녹, 청의 3원색 신호)
3. 스피커로 출력되는 음성출력신호
4. 컨트롤 패널(레버나 버튼이 달려있는 조작부를 의미)의 신호수신

의 4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위의 4가지 이외에도 더 많은 신호가 있지만 그건 일단 나중에(엣지 커넥터-하네스 난에서 설명) 살펴보도록 하고 넘어갑시다. 대충 저 정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기판위에는 ROM, RAM, CPU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런건 일단 넘어갑시다(사실 SMH도 잘 모릅니다). 기판은 대개 신품 초출의 경우 10만엔을 가뿐히 넘어가는 초 고가품이지만 중고기판의 경우에는 PS2의 DVD보다도 더 싼 것도 있습니다. 개중에는 하나사면 공짜로 끼워주는 것들도 있지요.
<> 이부분. 이 금색 부분이 엣지 커넥터

-그럼 기판으로 놀아봅시다-
기판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우 가정용 이식판과는 달리 아케이드 게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센터와 완벽하게 동일한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판 플레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환경 구축에는 어느정도 금액이 들긴 하지만 구축후에는 [내방이 곧 게임센터]가 되는 멋진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럼 기판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알아봅시다.

1. 컨트롤 박스&컨트롤 패널
일단 기판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기판외에도 컨트롤 박스가 필요합니다. 컨트롤 박스는 전원공급과 각단자의 신호입, 출력을 중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컨트롤 패널은 레버와 버튼이 달린 패널, 말 그대로 게임을 조작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위에서는 따로 분류해 놓았지만 대개 컨트롤 박스하면 컨트롤 박스와 컨트롤 패널이 일체화된 것을 의미하고 이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격은 2만엔 정도부터 많게는 5만엔 이상을 호가하는 물건도 있습니다. 금전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염가의 보급형 컨트롤 박스인 라이진(雷神)jr를 추천합니다(시그마전자 19800엔).

<> 이런 것이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SMH가 가진 것도 이런 일체형
<> 사진처럼 컨트롤 박스의 역할을 하는 박스부와 컨트롤 패널역할을 하는 컨트

롤러가 분리된 세퍼레이트 타입도 현재 인기
<> 사진의 마작용 컨트롤러처럼 게임의 종류에 따라 전용 컨트롤 패널을 필요로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2. 하네스

오락실에서도 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네스는 기판과 컨트롤 박스를 연결해주는 배선다발로 사진처럼 한쪽 끝에는 청색 단자, 한쪽 끝에는 카드 형태의 엣지 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예전(1986년 이전) 게임들은 기판마다 이 하네스의 규격이 틀렸지만 1986년에 [JAMMA]로 규격이 통일되면서 모든 기판(극히 일부분 제외)에 동일한 규격의 하네스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게임센터 점주님들이 흔히 '잠마'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

아래 사진의 하네스는 컨트롤 박스용의 하네스로 한쪽이 카드형 엣지 커넥터가 달려있는 것인데 국내 게임센터에서 쓰는 하네스는 카드형 엣지 커넥터가 아닌 각 부위에 맞는 커넥터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의 하네스는 국내 게임센터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다만 배선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에 국내용 하네스를 컨트롤 박스용으로 바꾸는 것은 간단합니다(엣지 커넥터 카드도 500원밖에 안하니까). 가격은 대림상가에서 국내용이 5000원, 일본서는 컨트롤 박스용이 2000엔 이상입니다. 따라서 국내용을 사서 개조하는 것이 저렴(개조는 엣지 커넥터-하네스에서 설명).
<> 이것이 컨트롤 박스용 하네스
<> 이것이 국내 게임센터용 하네스

3. 모니터
게임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니터입니다. 기판으로 게임을 즐긴다면 아무래도 게임센터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출 수 있습니다(RGB입력 원츄 >.현재 시판되는 컨트롤 박스는 기본적으로 AV신호와 RGB신호 단자를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 TV에 연결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S단자 대응형도 있습니다). 다만 이경우 범용성이 높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RGB입력에 비해서는 화질이 떨어집니다. 또 아케이드 게임 중 종화면 게임을 할 경우에는 TV를 세워야 하는데 가정용 TV는 수직으로 세울 경우 문제가 있습니다. RGB모니터는 세워도 무방하므로 아케이드 게임에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TV방송을 볼 수 없고 안전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 국내에서 RGB모니터는 대림상가 등지에서 노래방용으로 나가는 것들이 29인치 아케이드 급)가 12~15만원 수준. 다만 RGB 입력 단자가 컨트롤 박스와 호환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
<> 따로 목제 케이스 등을 만들어서 감전사고를 방지할 필요도 있습니다

4. 업소용 케이스
만약 장소와 운반에 문제가 없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업소용 케이스입니다. 게임센터에서 사용하는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기에 말 그대로 아래의 문을 열고 기판만 하네스에 설치한 후 전원을 켜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판을 제외하면 일체의 주변기기가 필요없다는 점이 강점!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설치할 장소. 부피가 부피인 만큼(게임센터의 그것과 똑같으니)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또 크고 엄청 무겁기 때문에(100KG급) 운반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대림상가에서 점주를 잘 구슬려서 중고로 산다면 5만원 선에서 하나 구할 수 있을지도..ㅡㅢ

<> 최고의 환경. 하지만 문제도...


대충 1~3번을 만족한다면 집에서도 기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SMH의 방) 담요위에 앉아서 커피마시고 과자먹으면서 게임센터 기분을 즐길 수 있습죠.
by SMH군 | 2004/11/02 07:18 | SHOOTER'S HEAVEN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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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인 at 2004/11/02 09:10
겔러그 기판 같은 건(아직 돌아가는 게 신기하지만) 신품 사면 그냥 곁다리로 끼워주고 그러던 때도 있었던...
Commented by ika at 2004/11/02 20:53
취침모드로 이 댓글을 달고 있는 본인에 비할소냐!!!
자~ 모두들 누워서 컴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듭시다~~~
... DQ8할때 잠들면 곤란한데(-_-;;)

기판이란, 각종 소자들로 이루어진 판때기 전체를 통틀어 기판이라 하지만... 이건 전자과 분류고, 게임상의 분류라면 SMH님 말대로.(즉 패드 분해한 속의 것도 기판)
Commented by darksword at 2004/11/02 21:03
저한텐 꽤 어려운 이야기군요, 그건 그렇고 마크로스랑 썬더드래곤 부트렉에서 라이덴의 사운드가 사용되는걸 목격한적이 있는데, 같은 계열 기판인가보죠?
Commented by あ! at 2004/11/02 21:20
와...... 꼭 알고싶었던것이었어요~!
사진이 기대되네요.
Commented by SMH군 at 2004/11/02 23:07
프로펫서 엄 : 갤러그 기판이 최근에는 흔치 않더군요. 대신 예전 패미컴 게임 합팩(200 in 1등등)을 기판으로 옮겨서 만든 것들도 보이던데 아마도 소형겜통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ika : 누우면 조작계가 불편해지므로 기각. 리얼타임 게임에서 잠들면 와우~

darksword : 별로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pc 기본원리 몰라도 다들 잘만 사용하잖습니까. 마크로스랑 썬더드래곤에서 라이덴의 사운드가 나오는 건 복제기판입니다. 비단 위의 두 게임 말고도 E.D.F에도 라이덴 사운드가 나오죠.

아! : 사진은 카메라가 없는연유로 업로드 미정..ㅡㅢ
Commented by Cand at 2004/11/03 11:51
슈퍼 앞에 가면 두어대씩 있는 그 조그만 기판을 사서 즐겨도 나쁘지 않을것 같더군요.
EZ2DJ에서 철권 태그까지 안돌아가는게 없더랍니다 -_-;;

개인적으로 가장 기판까지 설치해가며 하고 싶은 게임은 The Great Ragtime Show (부기윙)이로군요.
물론 아직까지도 롬이 덤프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Commented by darksword at 2004/11/03 22:40
전 만약 기판유저가 되면 하챠메챠 파이터, 다단단, 보난자 브라더스, 최종목표는 라파2를..

아, 다단단 진엔딩 발견했습니다. 방법은 노컨티뉴로 클리어하는건데 최종보스 전의 덕커랑 메카고릴라가 매우 어려워서. 노컨티뉴를 방해하는 철벽과도 같음
Commented by 슈팅매냐~ at 2004/11/05 20:08
(아!,SMH):원코인 정모때 올라가게 되면 디카들고 가지요...그때 사진 업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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